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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6

게이트, 1만 개 미국 주식 추가…'토큰화 주식' 소유권 구조 주목

게이트, 미국 주식 서비스 도입… 투자자 소유권 명확히 해야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Gate)가 1만 종목 이상의 미국 주식 거래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전통 금융 시장의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의 '토큰화된 주식(gStocks)'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이트가 새롭게 제공하는 주식 서비스는 일반적인 주식 소유 방식과는 차이가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이트의 새로운 주식 서비스는 USDT(테더)로 자금을 조달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사용자들은 주식 및 ETF를 구매, 보유, 매도할 수 있으며, 배당금이나 주식 분할 등의 이벤트도 계정에 반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식은 최종 사용자 명의로 등록되지 않으며, 의결권이나 기타 주주로서의 법적 권리도 부여되지 않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중개 기관을 통해 증권에 접근하는 형태이며, 단순한 가격 추종 토큰과는 구별되는 지점입니다.

'토큰화 주식'과 '실물 주식'의 법적·운영상 차이점

게이트의 '토큰화된 주식(gStocks)'은 이와는 다른 법적 및 운영적 특징을 가집니다. 게이트는 gStocks를 온체인 파생 상품으로 설명하며, 해당 기업이 직접 발행한 주식이 아니라고 명시합니다. 따라서 gStocks 보유자는 어떠한 의결권, 배당권, 기업 거버넌스 권리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게이트는 주문 매칭 및 표시 서비스만을 제공하며, 기초자산 가격과의 연동은 제3의 발행처 또는 프로토콜이 책임집니다. 만약 발행처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청산될 경우, gStocks는 가치 하락, 유동성 상실 또는 휴지조각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배당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게이트 내부 공시에서도 일관되지 않은 부분이 발견됩니다. 최신 FAQ에서는 토큰화된 주식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는 반면, 이전 자료에서는 배당금과 유사한 지급을 USDT로 제공한다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투자자가 각 토큰의 발행 조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gStocks 발행처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발행처의 파산 시 보유 자산 처리 방안이나 상환권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IPO 접근 방식: '요청'이지 '보장'은 아니다

게이트는 미국 기업공개(IPO) 종목에 대한 사전 청약 요청 기능도 제공합니다. 하지만 '요청'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실제 주식 배정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IPO 주관사의 통제 하에 공급량이 결정되고, 인기 있는 공모주는 초과 청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종 공모가는 초기 제시 범위보다 낮게 결정될 수도 있고, 규정상 최대 20%까지 상향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는 IPO 종목당 한 건의 조건부 주문을 달러 금액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배정 공지 60분 전까지 주문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주문이 확정되더라도 실제 배정되는 주식 수량은 요청량의 일부이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주식이 배정될 경우, 이는 앞서 언급된 게이트의 주식 서비스와 동일하게 관리되며, 실물 주식 거래와는 다른 절차를 따릅니다. 결론적으로 게이트의 IPO 접근 기능은 투자자들이 공모 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지만, 인기 있는 신규 상장 종목의 수급 제약을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알Па카, 중개 금융 인프라의 핵심 역할

게이트와 제휴를 맺은 알Па카(Alpaca)는 자체 청산 및 규제 준수 시스템을 갖춘 증권사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게이트는 미국 현지에 직접 청산 및 보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알Па카는 자체적인 규제 환경 내에서 고객에게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미국 금융당국(FINRA, SIPC)의 보호를 받습니다. 이는 gStocks 토큰 자체의 보호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알Па카는 최근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등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유사한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는 고객 인터페이스, 스테이블 코인 자금 조달, 현지 규제 준수 등을 담당하고, 알Па카는 규제된 미국 시장과의 연결 및 증권 보관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외에도 비트겟의 '리얼리티'나 시큐리티즈(Securitize)와 같은 업체들은 각각 다른 구조로 토큰화된 증권 시장에 접근하고 있으며, '토큰화된 주식'이라는 명칭 아래에서도 발행 주체, 투자자 권리, 규제 적용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미국 거주자는 이용 불가… 제한된 접근성과 거래 시간

게이트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는 '미국 거주자'에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게이트의 이용 약관에는 미국인이 명시적으로 금지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다수의 주요 국가 역시 서비스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특정 서비스는 추가적인 지역 제한을 가질 수 있으며, 주식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신원 인증 및 지역별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의 투자자들에게는 기존 미국 증권 계좌 개설 및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분할 투자가 가능하고 USDT로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은 계정 개설 및 환전의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성은 스테이블 코인, 게이트의 내부 장부, 그리고 게이트와 알Па카 간의 정산 시스템에 대한 의존성으로 대체됩니다. 일부 주식은 24시간 거래를 지원하지만, gStocks는 미국 시장이 마감된 시간에는 암호화폐 토큰으로서 거래됩니다. 이 경우, 실제 주식 가격과의 괴리가 발생하거나 유동성이 감소할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