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AI 규제 청문회 개최
뉴욕시의회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안전 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월요일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자리에는 앤트로픽(Anthropic) 출신의 전직 연구원인 제이콥 콕슨(Jacob Coxon)을 비롯해 오픈AI(OpenAI), 알파벳(Alphabet) 산하 구글(Google), 메타(Meta Platforms)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의회 줄리 메닌(Julie Menin) 의장의 요청으로 콕슨 전 연구원이 증언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AI 개발 경쟁이 심화되면서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으며, 앤트로픽과 오픈AI가 기술 개발 과정에서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콕슨은 지난달 앤트로픽을 퇴사했습니다.
AI 기술 규제 논의 배경
이번 청문회는 뉴욕시가 급성장하는 AI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감독 체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비록 대부분의 규제 권한은 연방 및 주 정부에 있지만, 시 차원에서도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법안 패키지를 검토 중입니다.
메닌 의장이 지지하는 제안 중 하나는 AI 기업의 규정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 또는 과태료의 일부를 내부 고발자에게 지급하는 방안입니다. 또한, AI 시스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이 특정 사례에서 개발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시에 배포되는 일부 AI 시스템에 대해서는 사전 독립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주요 AI 기업 증언 참여
청문회에는 콕슨 전 연구원 외에도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출신의 알렉스 터너(Alex Turner)와 오픈AI 출신의 다니엘 코코타일로(Daniel Kokotajlo), AI 퓨처스 프로젝트(AI Futures Project)의 전무이사 등도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주요 AI 기업들은 정책 및 안전 담당 책임자들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메닌 의장실은 증언 불응 시 소환장 발부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이에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은 참석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타는 이미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였습니다. 한편, 스페이스X(SpaceX)의 AI 부문은 증언 요청에 응하지 않아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