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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9, 2026

델, AI 성장 동력 확보 위한 40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 나선다

델, 40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 추진

델 테크놀로지스가 단기 부채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를 목표로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 투자 설명서 초안을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유동성을 강화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채권 발행은 델 인터내셔널과 EMC 코퍼레이션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만기는 3년에서 10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입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인수 주관을 맡아 진행하며, 최종 발행 조건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2026년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4.900% 선순위 채권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운영 및 부채 관리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AI 수요 폭증, 델 실적 견인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의 평가에 따르면, 델의 AI 관련 수주 잔고는 95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기업들의 AI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 확대에 기인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수요는 델의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델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배경과 맞물려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델은 하드웨어 제조사로서 다년간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I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해 약 120만 대에 달하는 기존 서버의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향후 델의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용 등급 유지, 재무 건전성 전망 밝아

신용평가사들은 델의 채권 발행 계획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피치와 S&P 글로벌은 해당 채권에 'BBB+' 등급을 부여했으며, 무디스는 'Baa2' 등급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델의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무디스는 이번 발행으로 인해 총 레버리지 비율이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할 수 있으나, 향후 12~18개월 내에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이익) 증가를 통해 조정 순부채/EBITDA 비율이 1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피치 역시 핵심 EBITDA 레버리지 비율이 2028 회계연도까지 1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1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잉여 현금 흐름이 주주 환원 정책과 부채 상환 의무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델은 7월 말 기준 116억 달러의 현금 보유액과 60억 달러 규모의 미사용 신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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