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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 2026

마이클 버리, 신규 펀드 자문 맡아…사모신용 시장 위험 주목

사모신용 시장의 숨겨진 위험 노린다

새로운 헤지펀드 미네르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사모신용 시장의 잠재적 위험에 집중하며 시장에 진출한다. 이 펀드는 유명 공매도 투자자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미네르바는 AI 관련 주식의 거품 가능성보다, 사모신용 대출 장부에 숨어 있을지 모를 위험 신호에 더 주목하고 있다. 펀드 설립자인 락스 가나파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시장의 전부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신용 시장이야말로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라고 강조했다.

가나파시에 따르면 헬스케어, 소매, 외식, 소형 은행 등 여러 부문에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사모신용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이 현재 표면 아래에서 서서히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모신용 시장의 불투명성은 차입자들의 재정적 압박을 수년간 가릴 수 있어, 미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 브랜드, 자동차 딜러 트리컬러, 영국 모기지 제공업체 마켓 파이낸셜 솔루션즈 등의 파산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의 투자 철학

미네르바 펀드의 고문으로 합류한 마이클 버리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큰 성공을 거둔 인물로, 그의 투자 경험이 신규 펀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버리는 과거 자신의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를 지난해 말 청산하고, 유료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를 통해 시장 분석을 공유하고 있다.

가나파시는 버리가 자신의 뉴스레터 구독자였으며, 이후 직접 연락해 미네르바 펀드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나파시 본인도 공매도 전문 리서치 기업 유니커스 리서치의 설립자로서,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 퓨처스와 중고차 판매업체 카바나 등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네르바 펀드는 특정 자산이나 시장의 과대평가된 부분을 찾아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펀드의 어려운 시장 환경

미네르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진입하는 공매도 펀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HFR 산업 추산에 따르면, 2008년 54개에 달했던 전문 공매도 헤지펀드 수는 2026년 2분기 기준 6개로 급감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공매도 포지션에 대한 규제 강화, 공매도 투자 환경의 어려움, 그리고 미국 헤지펀드 보고 규정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21년 게임스탑 사태는 펀더멘털과 괴리된 주가 급등이 건전한 투자 논리를 압도할 수 있다는 공매도 투자 고유의 위험을 잘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파시는 버리의 경험과 전문성이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미네르바 펀드가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의 구체적인 공매도 대상이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달 말 출범 예정인 펀드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클 버리, 신규 펀드 자문 맡아…사모신용 시장 위험 주목 — FXLan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