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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7, 2026

미국,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최종 확정... 2031년까지 평균 14.7km/L 목표

연비 규제 기준 대폭 하향 조정

미국 교통부는 2031년까지 적용될 자동차 연비 기준을 대폭 낮추는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전 행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규제안에 따르면, 2031년까지 차량 연비는 갤런당 평균 34.5마일(리터당 약 14.7km)을 달성하면 됩니다. 이는 이전 바이든 행정부가 설정했던 갤런당 50.4마일(리터당 약 21.4km) 목표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연비 규제 완화는 신차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부 자체 추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차량당 약 93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연비 규제 충족을 위한 기술 개발 부담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연비 효율이 낮은 차량의 판매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완화 배경과 예상되는 영향

이번 연비 규제 완화는 특히 높은 유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연비 기준 완화로 인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추진되었던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 합니다.

하지만 환경 단체 및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완화가 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량 증가와 연료 소비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통부 추산에 따르면, 2050년까지 총 1000억 갤런의 연료 소비 증가와 1850억 달러의 추가 연료 지출, 그리고 약 5%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기존의 노력과는 상반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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