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라이선스 확대 움직임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 다각화에 나섭니다. 기존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넘어, 해외의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전기차 관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펑은 전기차의 핵심인 전장 아키텍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체 개발한 AI 칩 '튜링'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등을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잠재적인 파트너로는 해외의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로보택시·AI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
샤오펑의 기술 라이선스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 사업은 향후 로보택시, 로봇 공학, 그리고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로보택시의 실제 운행 서비스 구축에도 이 기술 라이선싱 사업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파트너나 협력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샤오펑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접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G9L 글로벌 시장 출시 및 유럽 생산
이와 별개로 샤오펑은 신형 모델인 G9L을 오는 10월 12일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총 64개국에 출시할 예정임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샤오펑이 1년 만에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네 번째 현지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G9L 모델은 순수 전기차(BEV)와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전장 5,120mm, 휠베이스 3,100mm의 제원을 갖습니다. 샤오펑의 최신 VLA 2.0 플랫폼과 함께, 회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I 칩 '튜링'이 적용되었습니다. 차량 생산은 중국 광저우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Magna) 공장에서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