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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1, 2026

스텔란티스, 1만5천 유로 전기차로 유럽 시장 공략 재시동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 재점화

스텔란티스가 파리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공식화했다. 오랜 기간 점유율 하락과 부진한 판매 실적을 겪어온 스텔란티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투자자, 딜러들에게 반격에 나섰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행사에 앞서 공개된 9종의 콘셉트카 중 6종과 함께 다양한 양산 모델들은 이러한 복귀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라인업 강화는 향후 유럽 시장에서 치열해질 경쟁 구도 속에서 스텔란티스의 입지를 재정립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CV 콘셉트'를 앞세운 저가형 전기차 승부수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시트로엥의 상징적인 모델인 2CV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였다. 이 레트로 디자인의 콘셉트카는 2028년 유럽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저가형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텔란티스가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유럽의 'e-car' 시장 부문 진출 계획의 첫 신호탄을 알렸다.

이 차량은 약 1만 5천 유로(한화 약 1만 6천 800달러) 수준의 가격대를 목표로 한다. 이는 최근 유럽의 축소되는 엔트리 레벨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저렴한 전기차라는 새로운 범주를 대표한다. 가트너의 페드로 파체코 부사장은 이 2CV 콘셉트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품질, 성능, 안전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 신뢰 확보와 시장 입지 수성에 집중

스텔란티스의 유럽 주요 자동차 전시회 복귀 시점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최근 2년간 북미와 유럽의 핵심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 하락을 경험했던 만큼, CEO 안토니오 필로사가 추진하는 턴어라운드 계획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발표된 2030년 사업 계획에는 수십 종의 신차 출시, 비용 절감, 중국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등 중장기적인 회복 전략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스텔란티스가 지속 가능한 회복 경로에 올랐다는 확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룹 출범 이후 주가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가 경쟁력 있는 전기차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빠르게 확장세를 보이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방어하고 다시금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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