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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9, 2026

아메리칸항공·알래스카항공, 태평양·대서양 노선 제휴 확대

미주 항공사, 국제선 협력 강화 움직임

미국의 대표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이 기존의 수익 공유 제휴 범위를 확대하며 국제선 운항망 강화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특히 양사의 태평양 및 대서양 노선에서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미 10년 이상 아메리칸항공의 장거리 노선 전략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수익 공유 협정에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수개월 내 미국 교통부 및 관련 국제 규제 당국에 공동으로 승인 및 반독점 면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알래스카항공은 아메리칸항공이 영국항공, 이베리아항공, 핀에어 등과 함께 운영 중인 기존의 대서양 공동 사업과 일본항공과 협력하는 태평양 공동 사업 모두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된다.

환승 수요 증대 및 노선 효율성 제고 기대

대서양 공동 사업은 2010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이번 알래스카항공의 참여로 북미와 유럽 주요 노선에서 항공편 스케줄 조정, 운임 통합, 수익 공유가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15년 전 시작된 태평양 공동 사업에 알래스카항공이 가세하면서 일본항공과의 협력 역시 확대된다. 기존 파트너 항공사들은 알래스카항공의 미 서부 네트워크가 아시아, 유럽, 북미를 잇는 새로운 환승 승객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항공사들이 지속적인 유닛 코스트 상승, 변화하는 여행 수요 패턴, 그리고 프리미엄 장거리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수익 공유 방식의 심화는 개별 항공사가 자체 장거리 항공기를 투입하는 추가 자본 지출 없이도 좌석 점유율과 노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규제 당국 승인 여부가 관건

투자자들은 이번 제휴 확대의 향방을 결정할 규제 당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이 반독점 면책을 위한 서류 제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히 미국 교통부의 승인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알래스카항공은 '원월드(oneworld)' 항공 동맹 내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다. 이는 알래스카항공의 국내선 연계망이 국제 항공편 수요를 견인하는 더욱 가치 있는 엔진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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