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zoNobel, 아시아 사업 매각 절차 막바지
더 뒐룩스(Dulux) 페인트로 유명한 AkzoNobel이 동남아시아 장식용 페인트 사업부를 10억 달러 이상의 가격에 니폰페인트(Nippon Paint)에 매각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양측은 이르면 다음 주 초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장식용 페인트 사업뿐만 아니라 파푸아뉴기니와 호주의 관련 사업 부문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AkzoNobel 측은 이번 거래 외에 추가적인 사업부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폰페인트, 적극적인 인수 행보
니폰페인트는 AkzoNobel의 장식용 페인트 사업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여러 차례 타진해 왔습니다. 이미 지난 7월, AkzoNobel은 니폰페인트로부터 해당 사업부에 대해 약 75억 유로(약 84억 4천만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는 앞서 6월, 니폰페인트가 미국 페인트 기업 셔윈-윌리엄스(Sherwin-Williams)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AkzoNobel 전체 기업 인수를 추진했던 125억 유로 규모의 제안이 철회된 이후 나온 후속 조치입니다.
FT 보도에 따르면, 니폰페인트는 AkzoNobel의 장식용 페인트 사업 전체에 대한 더 큰 규모의 거래에도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이번 동남아시아 사업부 통합 작업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고려 사항으로 제기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AkzoNobel과 니폰페인트 양측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며, 로이터 통신은 해당 내용을 즉각적으로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