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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5, 2026

애도비, 신임 CEO 체제 하 새 전략 주목

애도비, 새 리더십과 시장의 기대

골드만삭스는 다가오는 12월 1일 취임 예정인 아닐 차크라바시(Anil Chakravarthy) 애도비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체제 하에서도 기존의 '매도(Sell)'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도비가 직면한 시장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경쟁자들의 부상에 대한 분석에 기반합니다. 특히, 애도비의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에서 신규 진입자들이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애도비의 구체적인 전략 방향과 실행 능력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투자 관점을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AI 시대, 성장 동력 확보 과제

골드만삭스는 차크라바시 CEO의 등장이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시장의 주요 우려는 인공지능(AI)이 애도비의 성장 전망에 미칠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차크라바시 CEO는 과거 애도비의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부와 전 세계 현장 운영을 총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지난 3월 발표된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전 크리에이티브 및 생산성 사업부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가 새로운 사업을 위해 회사를 떠나는 한편, 애도비는 정식 최고재무책임자(CFO) 임명도 앞두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제품 아키텍처의 단순화, 내외부 투자를 통한 혁신 가속화, 그리고 신규 기능 채택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기술, 사용자, 그리고 인수합병

골드만삭스는 향후 애도비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다섯 가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와 관련하여, 애도비는 자체 모델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드파티 AI 모델을 통합하는 플랫폼으로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모델의 우수성 경쟁에서 워크플로우 통제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시사합니다. 파이어플라이는 초기에는 어도비 스톡(Adobe Stock) 라이선스 콘텐츠와 공개 도메인 자료로 학습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었습니다.

둘째, 인수합병(M&A) 전략입니다. 대규모 변혁적 인수를 추진하기보다는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소규모 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나 워크데이(Workday)와 같은 접근 방식을 취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잠재적 인수 대상의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셋째, 사용자 성장입니다. 3분기 기준 애크로뱃,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익스프레스, 파이어플라이 전반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0억 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애도비는 무료에서 유료 전환, CC Pro와 같은 고가 요금제, 초과 생성 AI 크레딧 사용료 부과 등을 통해 이러한 사용자 기반을 수익으로 연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넷째, '익스프레스(Express)' 서비스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애도비의 제품 개발이 다소 일관되지 못해, 월간 2억 6,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연간 40억 달러 이상의 반복 수익을 올리는 캔바(Canva)에 비해 익스프레스가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5년 익스프레스의 월간 사용자 수는 약 7,0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다섯째,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부문입니다. 구독 수익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연간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Experience Cloud)를 AI 기반 고객 경험 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오케스트레이션 역할이 독자적인 가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혹은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에 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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