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셰어, ITC 조사 대상 포함되며 주가 약세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럭스셰어 정밀(Luxshare Precision Industry)의 주가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 개시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ITC는 럭스셰어 정밀 및 자회사 동관 럭스셰어 테크놀로지가 미국의 전력 기술 기업 빅코(Vicor Corp)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ITC 조사는 특히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수직 전력 공급 시스템 관련 특허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빅코는 지난 10월 9일, 럭스셰어 측이 자사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ITC에 조사를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이 공개된 후, 럭스셰어 정밀의 주가는 2.1% 하락하며 46.6엔에 거래되었습니다.
럭스셰어, 혐의 부인 및 사업 영향 제한 강조
럭스셰어 정밀은 이번 사태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 동안 긴급 공시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조사 대상이 된 제품들이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고객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ITC 조사가 회사의 현재 사업 운영이나 가까운 시일 내의 재무 결과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럭스셰어는 해당 특허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기술 및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적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투자 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폭스콘 등 연관 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
이번 ITC 제소는 럭스셰어 정밀뿐만 아니라 연관된 다른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폭스콘(Foxconn Industrial Internet) 역시 럭스셰어와 더불어 총 18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동일한 ITC 소송의 피소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제기된 특허 침해 혐의가 특정 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해당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월요일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등락폭을 기록하며 소폭의 움직임에 그쳤습니다. 럭스셰어 정밀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이번 사건 관련 동향은 앞으로 중국 IT 섹터 및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