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 2026
주요 금융기관, 2027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공동 추진
주요 금융기관, 차세대 결제 수단 위한 협력 강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도이체방크를 포함한 21개의 주요 금융 기관이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암호화폐, 즉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들 기관은 올해 안에 이를 위한 별도 회사를 설립하고, 2027년 상반기 내에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2025년 10월, 10개 은행이 참여한 초기 구상에서 규모가 확대된 것입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활용도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주류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2024년 암호화폐 가격 반등과 미국 정부의 긍정적 신호가 이러한 움직임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장 계획
협력 그룹은 향후 유로화와 같이 다른 주요 7개국(G7) 통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며,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이는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암호화폐 형태로 보다 효율화하려는 금융 당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럽 연합 내에서는 37개 금융 기관이 연합해 '키발리스(Qivali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말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발표하는 등 별도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일부 기관은 양측 컨소시엄에 모두 참여하고 있어, 업계 내 경쟁과 협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기존 시장 지배력과 규제 환경의 도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엘살바도르 기반의 테더(Tether)가 약 1,800억 달러 이상의 발행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보유 준비금을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하여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 증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이 지난해 디지털 자산 자회사를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으나,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약 1,250만 달러 규모의 유통량에 그치는 등 큰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정책 및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