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센터 운영 불확실성으로 주가 하락
시가총액 2천억 달러 이상 대형주 가운데서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acle)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오라클은 최근 뉴멕시코주 데이터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불가항력(Force Majeure) 통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운영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오라클 주가는 5%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같은 날, ARM과 IBM 등 다른 대형 기술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ARM은 2.58%, IBM은 2.34%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기술주 섹터의 약세를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대형주들의 움직임은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나 특정 기업의 개별 이슈가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TD SYNNEX, 예상치 상회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세
시가총액 100억~200억 달러 규모의 대형주에서는 IT 솔루션 기업 TD SYNNEX(구 Synnex)의 주가 변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TD SYNNEX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3% 이상 급락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가이던스나 시장의 기대치 미달 가능성 등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외에도 러시아 IT 기업 얀덱스(Yandex)가 7.64% 상승했으며, 찰스 리버 래버라토리스(Charles River Laboratories Intl)와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등은 각각 5% 안팎의 등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롤린스(Rollins Inc)와 알버말(Albemarle) 등은 4~5%대 하락률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중소형주, 실적 및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
중형주 부문에서는 항암 신약 개발 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가 14% 넘게 하락했으나, 유전체 분석 기업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는 12% 이상 급등하며 대조를 보였습니다. 그레일(Grail) 역시 9%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를 일부 나타냈습니다.
소형주 영역에서는 의류 구독 서비스 기업 스티치픽스(Stitch Fix)가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23% 이상 폭락했습니다. 반면, 인수합병(SPAC) 관련 기업인 소어링 이글 어퀴지션(Soaring Eagle Acquisition)과 TLGY 어퀴지션(TLGY Acquisition) 등은 1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미스 앤 네퓨(Smith & Nephew)와 퀀텀(Quantum Corp) 등은 8~14% 사이의 등락률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