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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9, 2026

칼시, 10억 달러 펀딩 목표…타이거글로벌·드래그니어 참여 논의

신규 투자 유치 통해 시장 지위 강화 모색

예측 시장 거래소 칼시(Kalshi)가 약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기존 투자자는 물론 타이거글로벌(Tiger Global Management), 드래그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Dragoneer Investment Group)과 같은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사인 폴리마켓(Polymarket)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칼시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수 주 내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칼시는 약 4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5월 약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당시의 기업 가치인 220억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주요 투자사의 잠재적 참여 및 시장 경쟁 구도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이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함께 투자를 주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쿼이아 캐피털의 앨프레드 린(Alfred Lin)은 현재 칼시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칼시와 타이거글로벌 측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으며, 세쿼이아, 웰링턴, 드래그니어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칼시는 이번 자금 조달을 발판 삼아 스포츠 베팅이나 선거 결과 예측을 넘어 다양한 자산군을 거래할 수 있는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CME 그룹이나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와 같은 전통적인 거래소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 분석 업체인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자료에 따르면, 칼시는 최근 경쟁사인 폴리마켓의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잠식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폴리마켓이 미국 플랫폼 출시 지연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예측 시장의 성장과 규제 당국의 관심

칼시는 2018년 MIT 동문인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와 루아나 로페스 라라(Luana Lopes Lara)가 설립한 회사로, CFTC의 규제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잠재적인 기업 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초기 단계에서 진행된 바 있습니다.

한편, 예측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감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9월 로이터 통신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예측 시장의 부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는 향후 관련 시장의 규제 환경 변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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