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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 2026

크로거, 월마트 가격 경쟁 심화에 하방 압력 우려

월마트, 대규모 환급금으로 가격 경쟁 주도

씨티증권은 미국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Kroger)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단기적인 하방 위험 요인을 경고했습니다. 경쟁사인 월마트가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 환급금을 식료품 가격 인하에 투입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크로거의 연간 영업이익(EBIT) 50억 달러와 비교해도 상당한 규모로, 향후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씨티증권은 이러한 가격 경쟁이 1분기 경영진의 예상보다 더 심화될 수 있으며, 단기적인 이슈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마트는 이러한 가격 투자 정책을 3분기 이후에도 지속하기 위해 공급업체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업체들 역시 판매량 감소를 원치 않기 때문에 월마트의 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크로거의 매출 성장률(동일점 매출)과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씨티증권은 월마트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해 크로거의 2분기 동일점 매출이 1% 증가하는 데 그치고,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크로거,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

씨티증권은 크로거 경영진이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동일점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5.00~5.20달러 범위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씨티증권 자체적으로도 크로거의 연간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5.22달러에서 5.05달러로 낮추었습니다. 이는 보수적인 총 마진 전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또한, 경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하에 2027년까지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씨티증권의 자체 트래픽 분석에 따르면, 2분기 크로거의 매장 방문객 증가율은 0.4%로 이전 분기 1.7%에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고객 유입 감소는 가격 경쟁 심화와 맞물려 매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씨티증권은 크로거의 목표 주가를 기존 61달러에서 57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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