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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9, 2026

테슬라, 유럽서 '자율주행' 명칭 변경...소프트웨어 승인 박차

유럽 시장, 명칭 변경 통해 규제 승인 모색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유럽 내 웹사이트에서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 FSD)'이라는 명칭을 '테슬라 보조 주행(Tesla Assisted Driving)'으로 변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규제 당국이 기존 명칭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지적해 온 사안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연합(EU) 전역에서 해당 소프트웨어에 대한 승인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 변경 움직임은 독일이 테슬라 측에 새로운 명칭 사용을 제안받았다고 밝힌 직후 가시화되었습니다. 머스크 CEO는 이 자율 주행 기술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현재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의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FSD 관련 페이지는 '테슬라 보조 주행' 페이지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완전 자율 주행(감독 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FSD 유럽 승인 위한 테슬라의 캠페인

최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FSD 승인을 얻기 위해 소유주와 지지자들에게 각국 규제 당국에 신속한 승인을 로비하도록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 9월 노르웨이에서는 한 테슬라 소유주가 노르웨이 공공도로국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명칭 변경이 기존의 우려를 해소하는지에 대해 문의한 바 있습니다.

이는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마케팅 문제를 넘어, 실제 기술 수준과 규제 당국의 안전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쟁점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합니다. 해당 소유주는 EU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것 외에, 그 사이에 테슬라 또는 노르웨이가 어떤 조치를 이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명칭 논란과 규제 당국의 입장

다수의 유럽 규제 당국은 기존 '완전 자율 주행'이라는 명칭이 해당 시스템이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독을 필요로 하며, 법적 책임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스웨덴의 소비자 보호 당국은 이미 스웨덴 교통 당국에 FSD의 마케팅이 구매자에게 시스템이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지 평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내부 정부 서신을 통해 '완전 자율 주행'이라는 명칭과 테슬라의 홍보 자료가 사용자로 하여금 차량이 높은 수준의 자동화, 특히 SAE 레벨 3에 해당하는 무인 자동 주행 기능을 갖춘 것으로 믿게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파악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당국의 신중한 입장은 유럽 내에서 FSD의 광범위한 적용에 앞서 명확한 기준과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EU 차원의 승인 절차 진행 중

현재 8개 EU 국가에서는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 이미 도입되어 운영 중이며, 슬로바키아는 며칠 내로 9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EU 전역에서의 통합 승인을 위한 투표 일정은 당초 10월에서 최소 12월로 연기되었습니다. 프랑스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어, 향후 EU 차원의 승인 여부와 그 시점은 주목할 만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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