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알루미늄,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
이탈리아의 전선 제조 기업 프리즈미안(Prysmian)이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광산업체 리오 틴토(Rio Tinto)와 손잡고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를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용합니다. 양사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전력 케이블에 저탄소 알루미늄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알루미늄은 ELYSIS의 '불활성 양극(inert-anode)' 기술을 통해 생산되며, 이는 기존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고 대신 순수한 산소만을 배출하는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되는 알루미늄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불활성 양극 기술로 제련된 알루미늄을 활용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프리즈미안 측은 이러한 원자재 단계에서의 친환경 기술 도입이 데이터센터의 전체적인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프리즈미안은 미주리주 세달리아에 위치한 자체 생산 시설에서 해당 케이블을 제조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
프리즈미안과 리오 틴토의 이번 협력은 지난 2026년 3월에 발표된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더욱 강화된 것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그 결실을 맺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언 틴네메이어(Joern Tinnemeyer)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회사의 2040년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및 구축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아마존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친환경 알루미늄 케이블 사용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설비 투자 단계부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