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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 2026

BASF, 103억 유로 에보닉 인수 제안 거절에 시장 촉각

인수 제안 및 거절 배경

독일의 거대 화학 기업 BASF가 경쟁사 에보닉 인수를 위해 103억 유로(약 15조 4천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했으나, 에보닉 측으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BASF는 주당 약 22.15유로를 제시했으나 에보닉은 현 제안이 기업 가치 평가에 미흡하다는 이유로 공식 협상이나 실사 절차 진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유럽 화학 산업의 전반적인 가치 평가와 향후 합병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합병 시도와 시장 환경

BASF의 이번 인수 시도는 CEO 마르쿠스 카미에트가 유럽 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미국 및 중국의 경쟁사에 대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고유가, 글로벌 공급 과잉, 수요 부진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유럽 화학 기업들 간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BASF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에보닉 측의 적극적인 협력이 전제되어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BASF 주주들은 잠재적인 실행 위험과 복잡한 통합 과정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향후 전망과 주요 변수

에보닉의 주요 주주인 RAG-Stiftung 재단의 향후 결정이 이번 인수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44%의 지분을 보유한 이 재단은 과거 탄광 부채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이사회에는 정치 및 노동계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재단 이사회는 고용 보장, 공장 폐쇄 가능성, 장기적인 산업 전략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제안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에보닉의 핵심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향후 유럽 화학 산업의 구조 재편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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