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PC 출하량 급감, HP 부진 심화
최근 발표된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데이터에서 시장 전반의 침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IDC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3분기 PC 출하량은 6,270만 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9.1%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러한 시장 위축 속에서 HP는 상위 5개 제조사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약 31%의 출하량 감소를 보였습니다. HP는 3분기에 1,030만 대의 PC를 출하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단순히 PC 시장의 일시적인 부진을 넘어, HP가 시장 평균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급격한 출하량 감소의 배경으로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지목됩니다. 첫째, 제조사 및 유통 채널들이 연초 재고를 공격적으로 소진하며 하반기 수요를 미리 끌어온 점입니다. 둘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비용 상승이 PC 가격을 끌어올렸고, 이것이 최종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장 데이터는 이미 제기되어 온 HP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