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5, 2026
UBS, 인플레이션·지정학 리스크 시대 상품 투자 매력 주목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새 지평을 열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은 다시금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라는 복합적인 위험 요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UBS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전략에 있어 상품(Commodities)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UBS는 상품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비중 확대가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투자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해 온 금 외에도, 에너지, 산업 금속 등 다양한 상품군이 글로벌 경제의 특정 부분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며, 주식 및 채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상품 투자 매력 부각 요인
UBS는 최근 상품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몇 가지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지난 8월 금 가격이 약 10%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 실현 기회를 제공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수익을 바탕으로 금 외 다른 상품 부문으로의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는 에너지 공급망 불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예상보다 견조한 에너지 수요는 장기적으로 원유 가격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산업 금속 부문에서도 전기차 전환, 전력 수요 증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구조적인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UBS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비해 많은 상품 시장에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 비중과 고려사항
UBS의 최고 투자 전략팀은 현재 분산된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중간에서 높은 한 자릿수(mid- to high-single-digit)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비중은 과도한 위험 노출 없이 의미 있는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투자자별 목표, 위험 감수 성향, 시장 전망에 따라 적절한 투자 비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투자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UBS는 금을 중앙은행의 수요, 미 달러 자산에서의 지속적인 탈피, 글로벌 부채 우려 등으로 인해 여전히 전략적 분산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투자자라면 일부 비중을 다른 상품으로 재분배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상품 투자의 특성상 공급-수요 불균형이나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충격과 같은 거시경제적 위험이 부각될 때 성과가 좋은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요인들의 변화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