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3, 2026
중국 부동산 침체 장기화, 회복 불투명
헝다 사태 이후에도 지속되는 부동산 위기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침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던 헝다 그룹의 창업자 쉬자인에게 최근 법원에서 종신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이는 한때 아시아 최고 부호였던 인물의 몰락을 보여주는 사건이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의 근본적인 위기가 해결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6년차에 접어든 이번 침체는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가계에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의 성장 방식과 국제 무역 마찰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어 그 파장이 작지 않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상황에서 뚜렷한 회복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주택 소유주와 채권자들은 쉬자인에 대한 법원 판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자금 유용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그에게 사형이 아닌 종신형이 선고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하던 부동산 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지 6년이 지났지만,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아직 완공되지 못한 수백만 채의 주택이 방치되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 반등세는 멈췄습니다. 토지 판매는 계속해서 급감하고 있으며, 부동산 판매 및 건설 부문의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지방 도시에서는 2020년 대비 중고 주택 가격이 약 25% 하락하며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